[데일리 헬스] 이대호 "OOO로 20kg 뺐다"...다이어트 방법은?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7.10 00:00  수정 2025.07.10 10:56

ⓒ유튜브 갈무리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주사형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도움으로 20kg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가수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대호를 향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이대호는 "건강을 위해 좀 뺐다"며 "앞으로 4kg 더 뺄 것"이라고 대답했다.


성시경이 몸무게를 묻자 이대호는 "그건 말씀드리기 어렵고, 한 20kg 뺐다"면서 "하루 한 끼만 먹고 아침, 저녁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저녁은 무조건 참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시경은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와 맛집 탐방을 하면서 이대호의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성시경은 "이대호와 촬영했는데 힘들었다. 정말 잘 먹더라"라면서 "위고비로 (식욕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도 잘 먹더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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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대호가 선택한 '위고비'란?

위고비는 체중 감량을 돕는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다.


이 약은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과 청소년에게 사용되며,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의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효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 위장 장애가 있으며, 드물게는 췌장염, 담낭 질환, 갑상선암 등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사 처방이 필수다.


ⓒ뉴시스
위고비 효과 높이려면?

위고비 효과를 최대한 높이려면 주사만 맞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중심의 식단으로 바꿔 식욕 억제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닭가슴살, 두부, 계란, 생선 등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주 3~5회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스쿼트 등 간단한 운동도 큰 도움이 된다.


체중, 식단, 운동 등을 꾸준히 기록하고, 최소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위고비 용량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0.25mg부터 시작해 2.4mg까지 점진적으로 늘리는데, 중간 용량을 건너뛰거나 너무 빠르게 늘리면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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