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최고 32도' 땡볕 더위...요로결석 환자 증가하는 여름, 관리법은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6.27 00:00  수정 2025.06.27 05:50

ⓒ뉴시스

금요일인 오늘(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또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북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서울과 인천, 경기남서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다. 경기 북부와 서해5도에는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를 오르내리겠다. 특히 전라권과 경상권 일부 지역은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까지 올라 폭염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청주 22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9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21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31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 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아침까지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서해안과 내륙,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여름에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 요로결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 때문이다.


요로결석이란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소변이 나오는 경로에 일종의 결석(돌)이 생겨 신체에 여러 가지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돌은 신장과 방광에서 배설되지 못한 칼슘, 마그네슘, 인산 등의 무기질이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옆구리 통증이지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것 같은 급박뇨 등의 증상도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다행히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크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 신장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도 꼽힌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충분한 수분과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고 과도한 단백질과 염분의 섭취를 제한하는 등의 식이요법을 갖는 게 좋다.


특히 섬유소가 많은 식품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과 결합해 대변을 통한 배설을 촉진시켜 결석 생성을 막을 수 있고,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인 구연산이 함유된 오렌지, 자몽, 귤 등의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 주스의 섭취도 질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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