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3명이 생전에 심한 학업 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새벽 1시 39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자 고교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함께 지난 20일 밤 11시 42분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아파트 20층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중 2명은 유서에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에 관한 부감담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부산시교육청은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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