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한 女유튜버, 사과와 함께 5·18 재단에 500만원 기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6.07 13:33  수정 2025.06.07 18:41

ⓒ 유튜브 '잡식공룡' 갈무리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던 전남 지역을 비하한 유튜버가 사과와 함께 500만원을 기부했다.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은 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제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잡식공룡은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결제 이력 사진을 첨부했다. 이에 대해 잡식공룡은 "기부를 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며 "다시는 이런 경솔한 행동과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평생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잡식공룡은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먹방’ 유튜버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전라남도 지역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89.04%에 이른 게시물을 올리며 조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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