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에서 박명근 상대로 역전 투런포
선두 LG와 다시 2.5경기 차
한화 선발 폰세, 역대 최소 경기 탈삼진 100개 타이기록
채은성이 연장 11회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트윈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전날 LG에 1-2로 패했던 한화는 곧바로 설욕하며 다시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LG 선발 코엔 윈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한화는 3회초 2사 이후 3점을 내 4-0까지 앞서나갔다. 마운드에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코디 폰세가 있었기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선두 LG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4회 김현수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선 LG는 6회 이영빈이 폰세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4까지 추격했다.
7회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LG는 구본혁과 대타 오지환이 폰세 상대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날 호수비로 팀을 구한 박해민의 귀중한 2타점 적시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 11회에 가서야 균형이 깨졌다.
한화는 1사 후 문현빈이 LG 임시 마무리 박명근을 상대로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하자 채은성이 스리볼-원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서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다시 앞서나갔다.
2009년 LG에 입단해 2022시즌까지 활약했던 채은성은 극적인 홈런포로 친정팀을 울렸다.
L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11회말 1사 후 박동원이 박상원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기록한 뒤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2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조동욱이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함창건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화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동안 4실점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삼진 8개를 잡아 역대 최소 경기 탈삼진 100개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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