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안타 쳐도 벤치’ 해도 너무한 로버츠, 김혜성 대타 투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02 12:39  수정 2025.06.02 12:39

전날 양키스전 4안타 맹타 이후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8회 대타로 투입돼 헛스윙 삼진, 시즌 타율 0.413

김혜성.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인생 경기를 펼쳤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음날 상대가 좌완 선발 투수를 내보내자 곧바로 선발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혜성은 전날 양키스전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양키스가 왼손 선발 라이언 야브로를 내보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와 미겔 로하스(유격수)가 선발 키스톤 콤비로 나섰다.


다저스는 야브로에게 6회까지 단 1점만 얻어내는 빈공에 시달리다 결국 3-7로 패해 양키스 상대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3-6으로 끌려가던 8회말 공격서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대타로 투입됐지만 데빈 윌리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2에서 0.413(46타수 1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은 9회초 수비 때 유격수로 나섰고, 다저스는 추가 1실점하며 3-7로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2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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