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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용인세브란스병원과 5G 복합방역로봇 ‘키미’ 상용화


입력 2021.04.19 08:34 수정 2021.04.19 08:3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셀프 방역 소독

내원객 밀집도 분석…‘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SK텔레콤이 19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은 해당 로봇이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중인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이 19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은 해당 로봇이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중인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TLS·Real Time Location System)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키미(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이날부터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


키미는 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이다.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병원에서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불릴 예정이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은 UVC 방역모듈을 통해 이뤄진다.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균·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병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서 환자들이 국민안심병원에서 감염 불안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이번 복합방역로봇 솔루션 구축 협력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이달까지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 인프라 및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끄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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