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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자들의 '식사 정치'…우상호, 임종석과 만찬


입력 2021.01.22 11:01 수정 2021.01.22 11:1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우상호 "지지 선언 고마움의 뜻으로 마련"

공교롭게 같은날 박영선 文대통령과 만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찬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찬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만찬을 한 사실을 알렸다.


우상호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21일) 임종석 전 실장과 저녁을 함께 했다"며 "새해 벽두부터 따뜻한 지지를 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은 고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한 바 있다"며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은 항상 나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부의장, 임 전 실장은 3기 의장 출신의 86세대 대표 정치인이다. 한때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던 임 전 실장은 지난 4일 불출마와 더불어 "내 마음을 다 실어서 우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맞붙게 된다.


공교롭게도 박 전 장관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사실을 알렸다. 문 대통령이 개각으로 퇴임하는 부처 장관들과 작별 인사를 위해 비공개 만찬 자리를 마련한 것.


박 전 장관은 "어제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문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 만찬을 했다"며 "이제 잘 채우고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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