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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올해 거래주의종목 전년 대비 311% 급증…변동장세 주의"


입력 2020.10.28 14:00 수정 2020.10.28 14:4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10월까지 총 6835건 지정…지난해 전체 1661건 대비 5174건↑

시장감시 주요통계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 주요통계표 ⓒ한국거래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황이 급변하면서 거래주의로 지정된 종목 건수가 지난해 말 보다 3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발표한 '시장감시 주간브리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번 달 23일까지 거래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총 683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의 1661개 대비 311.4%(5174개) 급증한 규모다.


거래주의는 소수계좌가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거래하거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발동되는 시장경보제도 가운데 하나다.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총 3단계로 이뤄져있다.


특히 거래소는 지난 19~23일 5영업일 동안 투자주의 32건, 투자경고 3건 등 총 35건 시장경보종목을 지정했다. 이 기간 불건전주문 반복제출계좌에 대한 예방조치요구도 79건 발동했다.


예방조치요구제도는 시세상승에 과다하게 관여하거나 허수성주문을 넣는 등 불건전주문을 반복적으로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 수탁을 거부하는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제도다.


이상거래혐의가 의심돼 시장감시 주시중인 종목은 4건이 신규로 발생했다. 이에 올해 시장감시를 받는 종목은 총 197건까지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를 사전예방하고 혐의여부를 확정한 후 금융당국에 통보해 관련자들이 응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말까지 시장감시 주간브리프를 배포하는 등 투자자 및 시장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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