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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천만 비주얼' 공유·박보검, '서복'으로 韓 최초 복제인간 다룬다


입력 2020.10.27 13:14 수정 2020.10.27 13:1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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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박보검이 죽음과 영원을 넘나드는 특별한 동행을 시작한다.


27일 오전 영화 '서복'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공유,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군에 입대한 박보검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넸다. 박보검은 영상을 통해 이용주 감독부터 공유, 조우진 등 주, 조연 배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공유는 "원망스럽기도 하고 짠하다. 농사는 박보검이 잘 짓고 가서 저희가 수확을 잘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용주 감독은 "처음부터 영생이나 복제를 생각한 건 아니다. 복제는 나중에 쓰게 됐다. 두려움을 소재로 생각하다 영생을 쓰고, 복제인간이 떠올랐다. 그래서 '서복'이 됐다"며 "인간의 어떤 죽음과 유한성에 대한 두려움은 숙명 같다. 그런 지점을 순차적으로 생각해 만들었다"며 영화의 시작을 설명했다.


공유는 '서복'에서 생애 마지막 임무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의 동행하는 기헌 역을 맡았다.


공유는 "재미있고 호기심이 생겼지만 구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란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본질에 끌렸다. 감독님이 오래동안 시나리오에 애정을 가지고 쓴 것이 느껴졌고, 소신과 디테일에 감탄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용주 감독은 "'서복'은 공유를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공유는 뛰어난 운동감각이 있어서 이번 액션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공유는 극중 캐릭터 기헌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다. 마지막 임무는 서복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건데,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겪는다. 서로를 이해해가며 함께 동행을 한다"고 소개했다.


박보검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연기한다. 극중 10세인 서복은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니고 있다.


이용주 감독은 "로맨스나 식상한 플롯이 생길까봐 복제인간을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 택했다. 박보검은 가장 서복 역에 가장 적합한 역이라 캐스팅 했다. 연기할 때 굉장히 동물적인 면이 있다. 감정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것도 있지만, 집중력이 굉장했다. 모니터하다가 깜짝 놀랐다"고 박보검을 칭찬했다.


조우진은 극중 서복의 정체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안부장 역을 맡았다. 안부장은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자 기헌과 서복 모두 사살 명령을 내리는 냉혈한이다.


'도깨비'에서 공유와 호흡을 맞췄던 조우진은 "역시나 젠틀하고 신사적이다. 촬영장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깜짝 놀랐다. 예전에 봤던 모습보다 이렇게 수척해질 수 있었나 싶을 만큼 기헌으로 완벽 변신했다"며 "자극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첫 촬영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공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유는 '서복'의 관전포인트로 박보검을 꼽았다. 영화 속 극비 프로젝트 첫 복제인간 서복으로 분한 박보검은 기헌과 동행하며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된다.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 속 다양한 박보검의 눈빛이 담겼다.


공유는 "대중이 아는 박보검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눈빛이 서복에서 처음 나온 것 같다. 연기하면서도 매력적이어서, 편하게 농담으로 악역을 꼭 해야한다고 했다.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라고 박보검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또 공유는 "이용주 감독이 '레인맨' 톰 크루즈, 더스틴 호프만의 모습을 원했다. 기헌과 서복의 동행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두 사람 사이에서 감정선이 중요했는데, 알콩달콩하면서도 티격태격 하는 신들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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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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