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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엄지원·박하선 '산후조리원', 본 적 없는 출산 느와르 출격


입력 2020.10.27 00:00 수정 2020.10.26 17:5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tvN ⓒtvN

엄지원 박하선이 산모들의 애환과 성장을 코믹하게 그리며 지금까지 조명한 적 없는 '산후조리원'의 세계를 비춘다.


26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박수원 PD가 참석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수원 PD는 "초보 엄마의 성장기와 함께 조리원 동기 엄마들의 우정을 쌓는 과정을 통해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산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산후조리원'을 소개했다.


이어 박 PD는 "주인공 현진이가 '나 같은게 엄마라니'란 대사를 많이 한다. 이런 현진의 모습을 통해 모두 처음인 엄마란 역할 앞에서 압박감을 때문에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초보 엄마들에게 '서툴러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산모들의 고충도 수위에 맞게 조절해 담는다. 박 PD는 "경험자가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현실적인 공감을 안기기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대본을 읽었을 때 수유 장면, 젖몸살 이런걸 어떻게 연출할지 우려와 걱정, 궁금증이 있었다. 얼마나 기발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는지 관심있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대기업 임원이자 산후조리원 최고령 산모 현진 역을 연기한다. 엄지원은 "내 안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자란 자세로 연기하고 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느꼈던 공감과 위로, 새로움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촬영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엄지원은 "작품을 하면서 '내가 만약 출산을 하면 이런 감정을 겪게 되겠구나'란 생각과 현진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며 촬영했다. 많은 분들이 현진과 함께 성장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호조리원'의 아들 쌍둥이를 키우며 셋째까지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은정 역의 박하선은 "이번에 원 없이 꾸밀 수 있어서 기뻤다. 지금까지는 예쁘지 않은 역할을 주로 했었다. 은정 역은 대놓고 꾸밀 수 있어서 수면양말, 스카프, 아대 등 산후조리원의 아이템에 신경썼다. 은정의 산모 패션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하선은 현재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에도 캐스팅 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와 관련 "젊은데 결혼과 출산 경험이 있다. 요즘 비혼시대이고 결혼 출산이 늦어져서 나같은 배우가 많지 않다. 블루오션을 개척 중"이라며 "'하이킥', '혼술남녀'에서처럼 저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싶어하시더라. 시원하게 연기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장혜진은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원장 최혜숙을 연기한다. 최혜숙은 모든 산모들의 또 다른 엄마이자 아기를 다루는데 능숙한 인물이다. 그는 "최원장은 엄마들의 고통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큰 사람이다. 대본을 읽다보면 이 곳 산모들의 엄마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에피소드도 많은 공감을 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윤박은 현진의 연하 남편 김도윤으로 분해 엄지원과 부부호흡을 맞춘다. 윤박은 "배려 넘치는 선배님을 만나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엄지원 누나가 웃기는데 욕심이 많아서 함께 신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전해 연상연하 부부의 코믹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박수원 PD는 '산후조리원'을 통해 엄마가 된다는 것이 축복만 있는 것이 아닌 애환까지 그려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끝으로 "8부작이지만, 8부작이라서 아쉬운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산후조리원'은 11월 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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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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