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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리금융지주,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인수 의결에 약세


입력 2020.10.26 09:12 수정 2020.10.26 09:1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약세다. 시장에선 우리금융그룹의 결정이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던 만큼, 새로운 이슈로 작용하기보다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장 대비 90원(0.98%) 내린 913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 우리금융지주는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07%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수는 4260만5000주이며 취득금액은 5724억1888만원이다. 취득 목적은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라고 명시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시기의 문제였을 뿐,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가 PEF에 투자자(LP)로 참여할 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PEF에 편입된 이후부터 이미 동사는 회사채 조달시장에서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에 가까운 대우(발행금리)를 적용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우리금융의 조치는 새로운 이슈나 근본적인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우리금융지주 편입 여부라는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된 정도”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이후 금융당국 승인이 나면, 동사와 동사의 자회사(아주저축은행)는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될 예정”이라며 “편입 이후 예상되는 변화는 신용등급이 시중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에 준하는 정도로 상향(A+→AA-)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적인 회사채 자금 조달, 개인·기업 대출 부문에서 우리은행과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투자자의 관심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100% 자회사화 여부”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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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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