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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제2의 이태원 유행 우려에…"신체접촉·노래 자제해야"


입력 2020.10.24 15:14 수정 2020.10.24 15:1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증상 있으면 행사 참석 말아야"

"거리두기·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자료사진).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자료사진). ⓒ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핼러윈 데이'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수도권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에서 핼러윈 행사 등을 통해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핼러윈 데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불가피한 방문 시에도 되도록 짧은 시간 머무르고, 모인 후에는 증상 여부를 관찰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밝혔다.


이어 그는 "신체접촉과 침방울이 발생하는 행위, 즉 노래 부르기 등을 자제해 주시고 술잔이나 식기류 등 개별 사용, 음식 나눠 먹지 않기 등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시설 관리자들은 반드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행사 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들이 방문자와 종사자 체온측정을 반드시 해주셔야 된다"며 "또 모든 분들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말을 맞아서 외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 그리고 가급적이면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외출을 하시더라도 사람이 없는 한적한 장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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