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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조작 논란에 결국 ‘많이 본 뉴스’ 폐지


입력 2020.10.23 08:46 수정 2020.10.23 08:4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언론사별 뉴스 랭킹 제공…9월 랭킹뉴스 폐지 예고 후속 조치

네이버 '많이 본 뉴스' 폐지 안내 화면. ⓒ 네이버 네이버 '많이 본 뉴스' 폐지 안내 화면. ⓒ 네이버

뉴스 편집 개입 논란에 시달려 온 네이버가 많이 본 뉴스 기사를 순위로 나타내는 ‘랭킹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오후부터 전체 기사 랭킹을 폐지하고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를 노출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구독 중심의 뉴스 소비 패턴에 맞춰 10월 중 랭킹을 폐지하고 각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PC화면에서 10위까지 순위별로 노출됐던 뉴스는 언론사별 뉴스로 대신한다. 특정 기사를 누르면 그 기사에 해당하는 언론사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기사가 5위까지 노출된다.


네이버는 기자 구독과 연재구독 섹션 노출 영역도 변경할 예정이다.


이같은 네이버의 조치는 꾸준히 제기되는 뉴스 편집 알고리즘 개입 논란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포털 뉴스 편집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오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카카오톡 메시지 논란 등으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한편 네이버가 많이 본 뉴스 랭킹을 폐지한 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 대표는 의원들의 뉴스 조작 의혹 질문에 “개발자들이 만든 알고리즘으로 편집한다”며 인위적 개입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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