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3500 돌파 후 가파른 상승…연초 대비 48%↑
코스피가 3550선에 근접하며 시가총액 3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922조2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 뚫고 3549.21에 마감한 데 따른 것이다.
3000조원까지는 약 78조원만 남았다.
지난 6월 2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 기대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3400선 돌파 보름 만에 3500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약 48%로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1위다. 시가총액 급증은 코스피 상장 주식 수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637억1179만주로 지난해 말(633억9433만주)보다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3000조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기대가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증권은 4분기(10∼12월) 코스피 범위를 3200∼3800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가 최초로 3500을 돌파한 날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0일이다.
당시 시가총액은 총 3020조7694억원으로, 시장별로 코스피 시총은 2603조7392억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8598억원, 3조170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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