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550선 근접…시가총액 3000조 돌파 ‘초읽기’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0.04 10:53  수정 2025.10.04 10:55

사상 첫 3500 돌파 후 가파른 상승…연초 대비 48%↑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550선에 근접하며 시가총액 3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922조2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 뚫고 3549.21에 마감한 데 따른 것이다.


3000조원까지는 약 78조원만 남았다.


지난 6월 2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 기대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3400선 돌파 보름 만에 3500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약 48%로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1위다. 시가총액 급증은 코스피 상장 주식 수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637억1179만주로 지난해 말(633억9433만주)보다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3000조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기대가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증권은 4분기(10∼12월) 코스피 범위를 3200∼3800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가 최초로 3500을 돌파한 날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10일이다.


당시 시가총액은 총 3020조7694억원으로, 시장별로 코스피 시총은 2603조7392억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8598억원, 3조170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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