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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외국인 홀로 순매도


입력 2020.10.22 15:50 수정 2020.10.22 15: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개인·기관 670억, 81억원 순매수…외인은 홀로 738억원 팔자

원·달러 환율 소폭 올랐지만 '원화강세' 지속…주가 약세 영향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1포인트(0.67%) 하락한 2355.05로 장을 마감했다. ⓒ픽사베이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1포인트(0.67%) 하락한 2355.05로 장을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지속된 원화강세로 인한 외국인의 순매도 행렬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1포인트(0.67%) 하락한 2355.0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5포인트(0.64%) 내린 2355.61에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홀로 738억원을 팔아치우며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8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19%), 증권(2.14%), 은행(2.05%), 철강금속(1.51%) 등이 올랐고, 의약품(-2.82%), 종이목재(-2.02%), 운수창고(-1.96%), 의료정밀(-1.8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1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1%) 내린 6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60%), NAVER(-1.51%), 삼성바이오로직스(-4.36%), 현대차(-1.8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LG화학(3.57%)를 비롯해 현대모비스(1.08%), 삼성물산(0.48%), SK텔레콤(0.21%) 등은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7포인트(2.16%) 내린 812.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9억원, 1699억원씩을 팔아치우며 코스닥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홀로 214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9개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2900원(3.31%) 내린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1.06%), 에이치엘비(-4.24%), 알테오젠(-5.12%), 셀트리온제약(-2.76%) 등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휴젤(11.12%)만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약세에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132.9원에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얘기됐던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대주주 요건과 관련된 불안감도 수급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여전히 가파른 원화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쳐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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