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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총 9명… 2명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입력 2020.10.21 17:11 수정 2020.10.21 17:14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 나타나기도

질병관리청 "독감예방접종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판단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이 현재까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이 현재까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이 현재까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독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사망 사례가 총 9건 보고돼 그중 8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다"면서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나머지 신고사례에 대해서도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감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이나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가려움증, 두드러기, 부종,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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