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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김봉현 옥중 서신 속 검사·변호사 고발…"총체적 검찰게이트"


입력 2020.10.19 15:53 수정 2020.10.19 15:5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에 등장한 검사 B와 변호사 A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에 등장한 검사 B와 변호사 A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몸통'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5000만 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김 전 회장의 옥중 서신에 등장한 성명 불상의 A변호사와 B검사와 각각 변호사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고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봉현의 자필 글을 보니 (이번 사태는) 김봉현의 사기와 조선일보의 가짜뉴스에 더해 전·현직 검사들에 의한 총체적 검찰게이트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사건의 진위를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을 '사기꾼'이라고 표현했던 강 전 수석은 이날 "김봉현의 법정 진술은 심증과 추측성 발언이었다"며 "이번 옥중 글은 본인이 경험한 것을 직접 서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봉현의 법정진술과 간접진술, 변호사에게 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수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변호사와 B검사가 나눈 얘기의 사실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도 "서로 얘기 나누는 그 결과의 실질적 피해자·당사자가 저라고 생각한다. 진상을 밝혀서 저의 명예를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을 밝혀달라는 것"이라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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