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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봉현 폭로에 "충격 그 자체…공수처 설치 서두를 것"


입력 2020.10.19 10:15 수정 2020.10.19 10:1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낙연 "김봉현 폭로,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김태년 "검사 비위·짜맞추기 표적수사 충격…단죄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자산운용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서신'을 통해 주장한 현직 검사와 야당 정치인들에게도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동시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사태 핵심 인물이 옥중 서신을 통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 의혹을 (검찰이)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며 "이제라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와 병행해서 우리는 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며 "야당에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 야당 (후보)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입법이 이뤄지도록 원내에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공수처 사무실이 입주할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야당의 후보 추천위원 시한을 오는 26일로 제시한 바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금융사기사건 뒤에 감춰진 일부 검사 집단의 비위와 짜맞추기 표적수사 의혹은 충격 그 자체"라며 "라임과 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서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의 실체적 진실규명과 함께 수사농단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한다"며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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