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심상정, 민주당 연일 비판 "남북관계 우선하는 시각 교정하라"


입력 2020.09.28 14:20 수정 2020.09.28 14:2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심상정 주요 사안에서 민주당에 비판 견지

"국민 생명보다 남북관계가 먼저냐" 쓴소리

"북한의 일방적 해명과 사과로 못 끝내"

"진상규명 및 발포책임자 처벌 촉구"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하며 연일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탈피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가려는 정의당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대표는 28일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저지른 비인도적인 민간인 살인"이라며 "절대 북한의 일방적인 해명과 사과로 끝날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심 대표는 "북한의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며 "여권 일각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보다 남북관계를 우선에 두는 듯한 시각은 교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도 심 대표는 특히 "남북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 전반의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고 우리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발포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북한이 남북 공동조사에 얼마나 성의있게 임하느냐를 보고 유엔 안보리와 국제형사재판소 제소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될 때까지 무능한 감시와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한 우리 군 당국과 정부의 책임도 규명돼야 한다"고 정부과 민주당에 날을 세웠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