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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계경제 완만한 개선 흐름…코로나19 재확산 제약요인”


입력 2020.09.27 12:00 수정 2020.09.25 14:3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그래프.ⓒ한국은행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그래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세계경제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미·중 갈등 등이 경기회복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7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의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생산 및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고용지표도 개선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등 최근 들어 개선세는 다소 둔화됐다.


한은은 “향후 공화·민주 양당 간 경기부양책 합의 난항·미·중 갈등,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등이 경기회복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지역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개선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증가세가 6월 9.5%에서 7월 4.1%로 둔화됐고 소매판매도 같은 기간 5.3%에서 -1.3%로 감소로 전환됐다.


한은은 앞으로 개선흐름은 유지하겠으나 코로나19 확산 지속,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회복속도는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생산과 수출이 개선됐으나 소비가 큰 폭 둔화되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생산 및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매판매가 증가로 전환되는 등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일본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소비회복을 위한 정부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점 등은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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