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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7경기만의 호된 신고식 ‘오히려 다행?’

  • [데일리안] 입력 2020.09.20 10:42
  • 수정 2020.09.20 10:44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피츠버그전 5.1이닝 6피안타 4실점 부진

포스트시즌 앞두고 부담 털었다는 평가

피츠버그전 5.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김광현. ⓒ 뉴시스피츠버그전 5.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김광현. ⓒ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데뷔 7경기 째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위기는 1회부터 찾아왔다. 김광현은 1회 1사 후 헤이즈를 맞아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직구가 공략당하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내준 실점이었다. 그러면서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중단됐다.


이후 3회, 이번에는 오수나에게 던진 커브가 밋밋하게 형성됐고 쭉 뻗어나간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에 꽂혔다. 2개의 홈런을 내주자 김광현의 표정에서도 조금씩 흔들리는 기색이 보였다.


불어난 투구수로 인해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에도 고비가 찾아왔고 아쉽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헤이즈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1, 3루 위기서 모란에게 적시타를 허용,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계속된 위기서 후속 타자 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가 승계 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김광현의 이날 경기 총 자책점은 4점으로 바뀌었다.


많은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이날 4실점으로 인해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0.63에서 1.59로 크게 뛰었다. 투구 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03구를 기록했다.


투구 수가 늘어났을 때 흔들리는 컨디션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날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0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80개 정도 가까워졌을 때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공의 위력이 반감되는 모습을 보여 피츠버그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전 부담을 털 수 있게 된 김광현. ⓒ 뉴시스포스트시즌 전 부담을 털 수 있게 된 김광현. ⓒ 뉴시스

오히려 다행이라는 평가도 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의 정규 시즌은 9월 말 종료되며 곧바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이변이 없는 한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평균자책점을 0점대 중반까지 끌어내리는 등 당초 받았던 평가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세부적으로 뜯어봤을 때 이날 경기 전까지의 평균자책점이 이상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언젠가는 부진한 경기가 찾아왔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큰 경기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담을 털어버릴 수 있게 된 김광현이다. 물론 김광현을 향한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여전히 두텁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투구 수 100개까지 기회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김광현의 정규 시즌 등판은 앞으로 1경기 더 찾아올 전망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서 시즌 초반 선보였던 모습을 되찾는다면 장밋빛 가을 야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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