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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최다 안타, 기록 깰 현역 선수 후보는?


입력 2020.09.18 00:01 수정 2020.09.17 22:5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BO리그 역대 최초 2500안타 달성 눈앞

현역 중에서는 손아섭과 김현수가 후보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박용택. ⓒ 뉴시스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박용택. ⓒ 뉴시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 중인 LG 박용택(41)이 대망의 25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박용택은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3개의 안타를 몰아쳐 2495안타(17일 경기 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양준혁을 넘어 최다 안타 부문 역대 1위에 오른 박용택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올 시즌 68경기에 출장 중인 박용택은 타율 0.318 2홈런 29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으나 2500안타를 넘어 대기록의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최다 안타 부문은 말 그대로 안타 생산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록이다. 방망이의 정교함을 갖춰야 함은 물론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해야 보다 많은 안타 개수를 적립할 수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박용택에 이어 한화 김태균이 2209안타로 역대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김태균은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한 노쇠화로 인해 박용택의 기록에는 다가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0위권에 랭크된 KIA 최형우와 김주찬 역시 30대 후반에 이른 나이가 문제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35세 이상의 베테랑들을 제외하고 박용택 기록에 근접할 수 있는 선수는 역시나 롯데 손아섭이다.


올해로 14년 차인 손아섭은 통산 1518경기에 출장했고 1848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 부문 역대 18위에 올라있다.


손아섭은 주전자리를 꿰찬 2010년부터 11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적립 중이며, 특히 2016년부터는 3년 연속 180안타 이상을 쳐내며 명실상부 현역 최고의 안타 제조기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손아섭이 부상 등 특별한 이유만 없다면 내년 시즌 2000안타 고지를 밟을 전망이며, 박용택의 최다 안타 기록 역시 3~4년 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도 만만치 않다. 김현수 역시 타석에서 매우 공격적인 타자인데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선구안을 갖추고 있어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타자로 분류된다. 다만 30대 중반 나이로 접어드는 게 최대 약점이며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한 2년 공백으로 인해 2500안타 도달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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