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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하메스 로드리게스, 누적 이적료 ‘TOP10 진입


입력 2020.09.08 16:16 수정 2020.09.08 16:1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거쳐 에버튼행

누적 이적료 역대 1위는 4300억 원의 네이마르

누적 이적료 역대 2위와 10위에 오른 호날두와 하메스. ⓒ 뉴시스 누적 이적료 역대 2위와 10위에 오른 호날두와 하메스. ⓒ 뉴시스

2010년대 초반 월드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던 하메스 로드리게스(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


에버턴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에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19번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12억원) 수준이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로드리게스는 내년 6월까지 팀에 머물 수 있었으나 떨어진 기량과 지네딘 지단 감독 구상에서의 제외 등으로 인해 새 소속팀을 물색했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곳은 과거 자신의 전성기를 이끌어주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튼이었다. 로드리게스과의 안첼로티 감독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서 처음 만났고, 임대 시절을 보낸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로드리게스는 “역사를 가진 에버턴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나를 잘 아는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이곳에서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누적 이적료 역대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누적 이적료 역대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번 이적으로 누적 이적료 1억 6303만 유로(약 2286억 원)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누적 이적료 10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하메스는 2010년 FC 포르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고 AS 모나코 시절이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광과 좌절을 모두 경험했던 그는 바이에른 뮌헨서 임대 생활을 보내다 EPL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누적 이적료 역대 1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 중인 네이마르(PSG)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그리고 PSG로 옮기는 등 단 두 차례 이적만으로 3억 1020만 유로(약 4350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특히 PSG 입단 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는 지금도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액 이적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을 두루 거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2억 3000만 유로의 누적 이적료로 역대 2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로멜루 루카쿠와 에덴 아자르, 알바로 모라타, 앙헬 디 마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에 몸담았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뒤를 잇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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