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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확진자 0명이라는데…중국발 한국행 승객 5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9.07 19:46 수정 2020.09.07 19:4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중국, 공식 발표 통해 22일째 코로나19 확진자 없다고 발표

같은 기간 중국발 한국행 승객 중 5명 확진 판정 받아 논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중국 측이 공식 발표를 통해 22일째 본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이 기간 동안 중국발 한국행 승객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승객 중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국적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 기간 중국 보건 당국은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 본토 내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는 중국 당국의 통계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과 동시에 중국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타는 승객들에 대한 방역 조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비자 신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한국에 도착하면 재차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코로나19 안정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이번 사례는 무증상 감염자가 한국에 도착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례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경우"라며 "중국에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모든 경우를 예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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