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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발매도 안했는데 또 ‘최다’ 기록


입력 2020.09.04 13:45 수정 2020.09.04 12:3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첫 정규 앨범으로 걸그룹 최다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의 선주문량이 전날 총 8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주문량을 합산한 수치다. 국내 주문량은 53만장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에서 도합 27만장 이상(미국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케이팝 걸그룹의 단일 음반 역대 최다 초동 기록은 물론 밀리언셀러 등극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나온 1차 집계분이기 때문이다. 아직 한 달가량 남은 정규앨범 발매 일정을 떠올리면 실제 주문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더 앨범’ 한정판 LP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일반 앨범 역시 예상했던 초도 물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밀려들어 추가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를 시작으로 6월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8월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아이스크림’(Ice Cream)까지 발매했다.

특히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고, 음악방송 13관왕,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2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서 33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에 이어 유튜브가 선정한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등극하는 성과를 남겼다.


’더 앨범‘에 수록된 전곡 음원은 10월 2일 공개되며, 피지컬 음반은 10월 6일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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