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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 해수욕장도 모두 긴급 폐장


입력 2020.08.22 15:55 수정 2020.08.22 15:55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시행

23일 0시부터 방역 강화, 해양수산분야 전시시설도 임시 휴관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과 전시·관람시설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충남·강원·제주 등 각 지자체에 현재 개장 중에 있는 108개 해수욕장이 8월 23일 0시 기준으로 모두 폐장된다.


앞서 단계적 운영종료 일정에 따라 이미 폐장된 115개 해수욕장과 부산·인천․·전남 등 조기 폐장된 28곳을 포함해 올해 개장됐던 해수욕장 251곳 모두가 폐장된다.


20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의 피서용품 대여시설 모습. 조기 폐장에 따라 해수욕장 내 파라솔, 샤워장, 간이 화장실을 철거하는 등 해수욕장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은 종료된다. ⓒ뉴시스 20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의 피서용품 대여시설 모습. 조기 폐장에 따라 해수욕장 내 파라솔, 샤워장, 간이 화장실을 철거하는 등 해수욕장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은 종료된다. ⓒ뉴시스

이번 폐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해수욕장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샤워시설, 탈의시설 운영, 파라솔(차양시설) 임대, 물놀이 용품 대여 등을 중단함으로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또한 폐장을 하더라도 해수욕장 방문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문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폐장을 결정한 108개 해수욕장에서는 당초 예정된 폐장일까지 안전과 방역관리는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원을 제한해 운영 중이던 해양수산 분야 전시·관람시설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부산에 소재한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은 부산시 자체 판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이후인 8월 21일부터 이미 휴관 중이다.


이번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라 국립해양과학관(경북 울진군 소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시 소재)도 추가로 임시 휴관된다.


이들 기관은 그간 예약제 등으로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중대본 지침보다 다소 강화된 조치인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감안해 이들 기관의 재개관 시점을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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