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검토

SK이노 "다양한 전략적 방안 검토중"…배터리 등 신규 투자재원 마련 시각도

SK지크(ZIC) 프리미엄 신제품의 모습ⓒSK루브리컨츠

SK이노베이션이 윤활기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등 신규사업 투자재원 마련 일환으로 해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희망자를 찾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SK루브리컨츠는 대표 윤활유 브랜드 ‘SK ZIC’와 함께 이의 원료로 사용되는 윤활기유 등을 수출하고 있다.

윤활기유 중에서도 비교적 고품질 제품인 그룹3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업체들이 매력을 느끼기 충분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에 대해 "재무건전성 확보 및 신규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