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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유동성…6월 시중 통화량 23조↑


입력 2020.08.13 12:00 수정 2020.08.13 09:1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늘어나면서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6월 307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2000억원(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9%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뜻한다.


한은 측은 “기업부문 중심의 신용공급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6조9000억원, 기업에서 9조1000억원, 기타 금융기관에서 2조7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5조6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4조4000억원), 요구불예금(6조2000억원) 등은 늘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결제성자금 확보 등으로 기업부문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리 하락으로 만기도래분 재예치 유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2년미만 정기 예적금은 4조8000억원 줄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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