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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요트원정대' 진구-최시원-장기하-송호준, 솔직한 태평양 항해기


입력 2020.08.12 13:05 수정 2020.08.12 13:0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최시원, 송호준, 김승진, 진구, 장기하ⓒ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시원, 송호준, 김승진, 진구, 장기하ⓒ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요트원정대'로 잠시 소홀했던 꿈과 도전, 그리고 열정을 소환한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승진 선장,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현장에 참석했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송지웅 PD는 "'요트원정대'를 2년 정도 준비했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분을 찾았다. 진구, 장기하 씨는 모범적이라는 말에 섭외했고, 최시원 씨는 모험과 도전을 하길 원한다고 하더라. 송호준 씨 역시 다른 출연진과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진구는 "개인적으로 멀미가 가장 힘들었다. 매일 파도의 높이가 달라 적응했어도 다음날 다른 멀미가 왔다. 흔들림 때문에 일상생활을 못했다"고 요트위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최시원은 "잠자리가 불편했다. 눅눅해진 상태에서 자는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장기하는 "24시간 내내 딛고 있는 땅이 가만히 있지 않는게 힘들었다", 송호준은 "대부분의 생활을 즐겼는데 화장실 문제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다"라고 각자 힘들었던 점을 말했다.


김승진 선장은 이들을 빠르게 요트 생활에 적응시키도록 힘썼다. 김 선장은 "사람마다 적응 속도가 다르다. 빨리 적응시켜주고 싶었다. 장기하는 처음에만 멀미를 조금 하고 잘 적응했다. 송호준도 배를 많이 타봐서인지 수월해보였다. 최시원은 막내라 열심히 일을 하며 적응을 하더라"라며 "진구가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특히 송호준은 '다시 요트를 탈 생각이 있는가'란 질문에 "어제 요트 자격증을 땄다. 또 가고싶다. 처음에는 높은 파도를 겪어 무서웠는데 적응되고 나니 편하게 느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진 선장은 두 번째 시즌이 제작된다면 원년멤버 그대로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장기하는 시즌2 출연할 지인을 추천해달란 물음에 "제 지인을 많이 아낀다"고 농담을 건넸으며 최시원은 "대중문화인 말고 실무진도 같이 타면 어떨까 싶다. 매니저나 임원과 동고동락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요트원정대'를 하며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각자의 감상을 털어놨다. 송호준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 힘든 일이 많았다. 도전을 통해 의도치 않게 극복이 됐다. 요트 나가서 항해하는 것 자체는 사치스러운게 아니다.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선장님과 송호준 형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만날 접점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솔하고 솔직한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생각이나 앞으로의 꿈, 비전에 대해 같이 고민하면서 값진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송호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 가지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송호준은 "하나는 멤버들이고 또 하나는 고립과 단절이다. 제작진들과 함께 고생하며 하나가 될 수 있단 생각을 했다. 별일이 다 있었다. 배 위라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한 후 "두 번째는 이번 여행을 통해 고립과 단절은 요즘 사회에서 한 달 정도 가져야하는 필수라고 느꼈다”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시원은 "자연 앞에서 우리의 꿈과 도전이 스며든 '요트원정대'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으며 진구는 "코로나19, 수해로 피해 입은 재난민 등 힘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방송으로 유쾌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요트 원정대'는 17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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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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