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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Q 영업익 182억원…방산부문 기저효과로 감소


입력 2020.08.10 17:35 수정 2020.08.10 17:3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전년比 22%↓…매출액 3230억원으로 18%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방산·ICT 부문 성장 전망

한화시스템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통합마스트(IMAST).ⓒ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통합마스트(IMAST).ⓒ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방산부문의 기저효과로 지난 2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했고 방산·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1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230억원과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액 3941억원·영업이익 235억원) 대비 18%와 22.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30억원으로 전년동기(274억원) 대비 약 52.6% 줄었다.


이같은 하락은 방산부문 실적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2분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2차 양산으로 86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3차 양산이 오는 4분기로 정해진 상태로 예정된 TICN 3차 양산 매출은 120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TICN 3차 양산 등 대형 양산 사업의 납품이 4분기에 집중돼 4분기 매출·손익에 대한 편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분기인 1분기(매출액 2823억원·영업이익 109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4.4%,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부문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대했다.


회사측은 "방산부문은 기존에 수주한 개발 사업의 양산 전환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ICT부문에서는 IT아웃소싱(ITO), 국방시스템통합(SI), 보험코어 2단계, 태양광·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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