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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곧 전국민 월세시대'라는 윤준병에 "공감능력 0"


입력 2020.08.02 16:08 수정 2020.08.02 16:2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요즘 같은 시대엔 월세가 훨씬 더 부담"

"부동산 정책 왜 실패하는지 이해된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 두번째 전국민 조세저항 국민집회에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 참석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열린 두번째 전국민 조세저항 국민집회에서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 참석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미래통합당은 2일,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오며, 나쁜 현상이 아니다'고 주장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공감능력이 0(제로)이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월세가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엔 전세보다 훨씬 부담이라는 것은 상식같은 이야기"라며 "서민들의 삶을 단 한 번이라도 고민한 분이라면, 그런 말씀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세제도는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운명을 지닌 제도다. 미국 등 선진국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제도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분들의 의식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저금리 시대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 임차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월세로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하셨냐"며 "그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 분들을 생각해 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이 왜 22번이나 실패하는지 점점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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