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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차강판 판매량 하반기 반등...투자의견↑”-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7.29 08:55 수정 2020.07.29 08:5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차강판 판매량이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욱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적자 187억원)를 웃돌았다”면서 “3분기만의 흑자로, 차강판 수요 감소로 냉연 판매량이 급감하고 박판열연을 포함한 판재류 ASP가 급락한 반면, 봉형강류는 철근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반등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며 “건설 비수기로 봉형강(철근 및 H형강) 판매가 전분기 대비 9.2만톤 감소할 전망이고 스크랩 가격도 충분히 낮아져 있어 큰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차강판 수요 회복이 시작되겠지만 판매량 급증이나 판가 인상 시기는 아니다“라며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3분기보다 4분기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상향 배경에 대해선 “차강판 판매량이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며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이 월별로 상승하고 있다. 3분기 판매량 반등 이후 판가 인상은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또 “봉형강류 수요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국내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8년을 저점으로 반등 중으로, 최근 아파트 청약 분위기를 고려하면 철근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수강 사업부의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 중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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