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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 '10조원' 풀린다


입력 2020.07.17 10:12 수정 2020.07.17 10:13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저신용 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SPV)가 10조원 규모로 본격 가동된다.


17일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법인 설립 등기를 끝내 공식 출범한 SPV가 다음주 회사채와 CP 매입에 나선다.


이에 따라 SPV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재원 10조원 가운데 8조원은 한국은행이 대출한다.


SPV 재원은 우선 3조원 규모(산은 출자금 1조원+산은·한은 대출 2조원)로 조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7조원은 자금을 요청하면 대출하는 캐피털 콜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SPV는 오는 24일부터 산업은행이 시장안정 차원에서 선 매입한 비우량채를 포함한 회사채·CP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 매입 대상에 투자 등급인 비금융회사 발행물을 모두 포함하도록 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매입한다.


매입 증권 만기는 회사채가 만기 3년 이내, CP가 만기 3∼6개월 이내이며 매입 기간은 SPV 설립일로부터 6개월까지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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