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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역대 최고 파업 반대율에도 파업하는 노조에 유감”


입력 2020.07.03 21:37 수정 2020.07.03 21:3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민노총도 서울시 행정명령에 집회 연기

홈플러스 월드컵점 모습.ⓒ홈플러스 홈플러스 월드컵점 모습.ⓒ홈플러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오는 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홈플러스가 유감을 표했다.


홈플러스는 3일 입장자료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했지만 홈플러스 민주노조연대의 일방적인 쟁의행위 돌입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노조의 파업으로 직원들의 안정적 업무수행, 정부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한창인 이 시점에 고객의 쇼핑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노조 측이 집회를 예고한 이번 주말은 동행세일 기간 총 3회의 주말 중 유일하게 의무휴업일이 없는 주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홈플러스 노조는 쟁의행위에 찬반투표 결과, 79.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찬성률은 노조 설립 이래 역대 최저치”라며 “역으로 말하면 20% 이상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도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예정된 집회를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위기와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속히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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