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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호재 영향…코스피 1%대 상승 마감


입력 2020.07.02 16:16 수정 2020.07.02 16: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관 2415억원 순매수…호조 보인 중국 증시 영향도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67포인트(1.36%) 상승한 2135.3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67포인트(1.36%) 상승한 2135.37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인해 확산된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1%대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7포인트(1.36%) 상승한 2135.3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2포인트(0.48%) 오른 2116.72로 출발해 지속 상승했다.


이날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2를 웃돈 수치이기도 하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대를 상회했던 SK바이오팜이 불러온 바이오주 상승 기대도 한 몫했다. 이날 의약품 지수는 전일 대비 557.07포인트(3.33%) 오른 1만7282.53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52%), 셀트리온(+3.70%) 등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기관의 순매수가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시장에서 홀로 214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03억원,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7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원(0.57%) 오른 5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NAVER(4.52%), LG화학(0.92%), 삼성SDI(0.2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06%)와 SK(-6.23%)는 하락했다. 기아차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 SK바이오팜을 비롯해 KG동부제철우, YGPLUS 등 5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7포인트(2.06%) 오른 742.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479억원, 31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827억원을 홀로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가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4600원(4.3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에이치엘비(4.43%), 셀트리온제약(2.31%) 등 종목도 강세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지표가 잘 나온데다 SK바이오팜 상장으로 바이오주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부분도 있었다"며 "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상하이지수가 2%대 상승하면서 형성된 홍콩 악재 완화되는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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