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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치료제 병용요법 임상 1/2상서 유효성 확인


입력 2020.07.01 16:53 수정 2020.07.01 16:54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와 젬시타빈(Gemcitabine)+얼로티닙(Erlotinib) 3제 병용요법의 1/2상 임상 시험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소화기암 국제회의(ESMO-WGI)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와 젬시타빈(Gemcitabine)+얼로티닙(Erlotinib) 3제 병용요법의 1/2상 임상 시험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소화기암 국제회의(ESMO-WGI)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이발티노스타트(Ivaltinostat)와 젬시타빈(Gemcitabine)+얼로티닙(Erlotinib) 3제 병용요법의 1/2상 임상 시험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소화기암 국제회의(ESMO-WGI)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환자 34명(임상1상 10명, 임상2상 24명)을 대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분자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 3제 병용요법에 대해 임상 1상에서 최대내약용량(MTD)을 구한 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 25%,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 8.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 5.3개월을 나타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얼로티닙 3제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특히 적어도 6주기 치료를 마친 환자들에게서 치료 예후가 더 좋았다. 또한 안전성 평가결과 일반적인 수준의 구토, 발열, 호중구 및 혈소판 감소 등 이상반응이 관찰됐다.


이번 임상시험 진행과 발표는 송시영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이 맡았다. 임상 총 책임자인 송 교수는 “제한된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까지의 결과이지만, 우수한 약효를 보이고 있어서 향후 진행할 임상 3상 시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자표적항암제인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된 바 있다. 희귀의약품은 우선 심사 신청권이 있고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 판매 등의 혜택이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돼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종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조건부허가 신청 및 다음 단계 임상시험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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