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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빠진 키움, NC와 선두 싸움 점화


입력 2020.07.01 08:37 수정 2020.07.01 08: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근 10경기 9승, 파죽의 상승세

독주하던 1위 NC 2게임차 압박

선두 NC에 2경기 차로 다가선 키움. ⓒ 키움 히어로즈 선두 NC에 2경기 차로 다가선 키움. ⓒ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의 기세가 매섭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11-2로 대파했다.


이로써 키움은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NC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 날 연장 접전 끝에 롯데에 패한 NC와는 이제 2경기차다.


오는 14일 3연전 맞대결이 선두 싸움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그 전에 두 팀의 자리가 바뀌어 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키움의 최근 상승세는 하늘을 찌른다. 최근 10경기서 9승 1패를 질주하며 여유 있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던 NC를 압박했다. 개막 이후 줄곧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던 NC는 지난달 18일 LG에 1.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가 달아났는데 이후 키움이 새로운 도전자로 부상 중이다.


투타 핵심 전력인 외국인 선수가 빠진 상태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5월 말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서 빠지며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중이고, 기대치를 밑돈 테일러 모터는 5월 30일 방출돼 키움은 외국인 타자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채우고 있다.


키움 손혁 감독. ⓒ 뉴시스 키움 손혁 감독. ⓒ 뉴시스

하지만 7월에는 키움에 새로운 전력이 가세하며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브리검은 이달 중순 경 복귀를 앞두고 있고,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도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16시즌 시카고 컵스의 우승 주역인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에 출전해 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6득점 253타점 타율 0.24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서는 수비형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적응이 되는대로 KBO리그서는 쏠쏠한 타격 능력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두 가세해 완전체가 된다면 키움의 여름나기도 문제가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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