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 드러낸 한화맨 손아섭 “날 선택한 이유 보여주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8.01 16:16  수정 2025.08.01 16:16

손아섭. ⓒ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이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손아섭은 1일 NC 다이노스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쉬운 점도 있고 설렘도 있다. 걱정이 많은데, 가서 나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로부터 손아섭을 받고, 현금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손아섭은 "NC에 있는 동안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해드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원은 제2의 고향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창원, 마산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 전에 있던 팀에서도 제2의 홈구장으로 뛰던 곳이다. 좋은 추억만 가지고 떠나게 됐다"라며 "생각했던 것에 비해 20~30%밖에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 만족시켜 드려야 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새 팀에서는 나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NC 후배들에게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 못 보고 가서 아쉽지만, NC는 앞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는 멤버 구성을 갖췄다"며 "선배로서 더 힘이 못 돼줘서 미안하다. 앞으로도 야구장에서 볼 거니까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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