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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이용자 200만명 아래로 줄어들어"


입력 2020.06.30 14:24 수정 2020.06.30 14:25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대부업 이용자 수가 지난해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전환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177만7000명이었다. 대출잔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16조7000억원)보다 8000억원 줄었다.


금융위는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 산와머니가 지난해 3월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다른 주요 대부업체도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전환한데다 대출심사도 강화되면서 대부업 시장 위축된 것으로 해석했다.


작년 말 기준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17.9%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21.1%)는 소폭 상승했지만, 담보대출 금리(13.8%)는 작년 6월 말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 2월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인하되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등록 대부업자 수는 8354개로 작년 6월 말보다 60개 늘었다. 대부중개업과 P2P대출 연계 대부업자 수가 각각 65개, 17개 늘었고, 자금공급·회수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금전대부업자와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 수는 각각 22개, 7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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