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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매력 커진 LG, 9만원 지붕 뚫을까

  • [데일리안] 입력 2020.06.30 05:00
  • 수정 2020.06.29 17:31
  •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코로나 이후 54% 오른 7만원대 회복, 증권사 목표가 9만원

“배터리·H&A 경쟁력 제고...CNS 매각으로 배당재원도 확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LG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LG

LG그룹 지주사인 LG가 전자·화학·통신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하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프리미엄이 커진 가운데 LG전자의 생활가전(H&A) 사업부 수익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완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LG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상태가인 가운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는 전장 대비 300원(-0.38%) 떨어진 7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LG 주가는 지난 2월 12일 종가 8만100원으로 마감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폭락으로 3월 23일 4만625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장을 거치며 이달 4일 7만원대까지 회복했다. 이 기간 주가는 54.4% 상승했다.


현재 증권사들의 LG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약 9만원(8만92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높은 10만원을 제시한 상황에서 주가는 17일 7만9100원까지 반등했지만 이달 말 들어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는 올해 주요 자회사인 LG화학의 성장성과 LG전자의 실적회복 등이 유지되며 LG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은 화학·전지 부문 선전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16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418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또 유럽 전기차 판매량 확대와 테슬라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CATL과의 시장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멀티플 차이가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LG화학 전지의 경쟁력은 우상향 기조에 따라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LG전자도 H&A 경쟁력 제고와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리스크 감소, 밸류에이션 매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신생활가전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며 H&A 사업부 수익성이 돋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A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키는 42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MC사업부는 생산공장 베트남 이전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1분기 기준 전사 매출액(LG이노텍 제외)의 7.8%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과 사측도 MC사업부의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결국 이러한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지주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LG는 작년 4분기 전자·화학·상사 등의 대규모 순이익 적자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LG화학과 LG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상사도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LG유플러스 역시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568억원, 영업이익 328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LG의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되며 절대적 저평가 상태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LG CNS 지분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며 향후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및 배당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국의 저가 공세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가 점차적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최악을 면치 못하겠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한 편으로, 영업적자 3975억원이 전망된다”면서 “이달부터 패널 수요가 회복되고 패널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가장 관건이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도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반기 OLED 사업만 정상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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