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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서 일가족 3명 코로나 확진…대전發 집단감염 영향


입력 2020.06.18 20:38 수정 2020.06.18 20: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서울서 대전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 등장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시에서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전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사는 A씨(61세 여성·안산 24번 확진자)와 B씨(36세 여성·안산 25번 확진자), C씨(39세 남성·안산 26번 확진자) 등 3명이 이날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한 집에 거주하는 모녀지간이고, C씨는 B씨의 남편이다.


A씨는 지난 12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서 대전시 51번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51번 확진자는 대전 서구 갈마동 한 교회의 60대 목사와 접촉한 뒤 지난 16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3일부터 경미한 기침 증상을 보인 A씨는 16일 발열과 기침으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17일 대전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뒤 진단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15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나타낸 B씨의 어머니 A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씨도 장모, 아내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관측된다.


A씨 등 3명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B씨와 C씨의 자녀 2명(10세 아들·6세 딸)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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