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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코로나19 확산 없다면 3분기부터 회복"


입력 2020.06.17 16:45 수정 2020.06.17 16:4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7일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수요 증가로 업황 회복 기대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실적과 관련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서 실적 회복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철강업계 타격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실제 포스코는 최근 개수를 마친 광양3고로의 가동 시점을 조정하고 지난 16일부터 일부 생산 설비가동도 중단하는 등 탄력조업에 나서고 있다.


설비가 사흘 이상 멈춘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업을 시행한다. 포스코는 유급휴업 기간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일부 공장에서 휴업이 진행된다”며 “개인별로 다르지만 많게 10일 정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잘 설득하고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올해 2분기 이후엔 서서히 회복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 않는다는 전제 하에 3분기부터 회복되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공장이) 다시 가동하고 있고,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다”며 “우리 철강산업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구조조정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한편 이날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 714억원, 현대제철 286억원 등 총 1000억원으로 조성된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철강관련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에게 긴급경영자금 및 고용유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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