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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국민 눈치 볼 이유 없어…강한 야당만이 살 길"


입력 2020.06.16 09:53 수정 2020.06.16 09:5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유례 없는 국회 폭거, 민주당 오만 비롯됐지만 야당 무기력

이런 상태 계속될 것…2년 뒤 대선만 있어 민주당 국민 눈치 안 봐"

김종인 겨냥해 "당을 얕봐도 받아들이는 야당 보고 민주당이 자만심"

홍준표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의 합의 없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을 두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 나는 길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사상 유례가 없는 국회 폭거를 당한 것은 민주당의 오만에서 비롯됐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야당이 깔보였고 무기력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홍 의원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듯 "무기한·무제한 권한을 달라며 대선후보는 내가 정한다고 당을 얕보고 덤벼도 아무도 저항하지 않고 받아 들이는 야당을 보고 앞으로 우리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는 자만심이 생긴 것"이라며 "강한 야당이 아니라 길들여진 야당을 만나 신난 것은 민주당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 이런 상태는 계속 될 것"이라며 "협상하는 척만 하고 종국에 가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일당 독주 국회를 만들 것이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외에는 2년 뒤 대선만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민들 눈치를 볼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강한 야당으로 거듭 나는 길만이 살 길"이라며 "더 이상 모양 갖추기에만 급급한 패션 야당은 5공 시절 민한당이 될 뿐이다. 부디 야당 인사들은 이런 현실을 숙지하고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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