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해외 재정정책 효과로 실적회복 기대…목표가↑"-삼성증권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입력 2020.06.08 08:42  수정 2020.06.08 08:44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

기아차 실적추이 추정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8일 기아차에 대해 해외 재정정책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크고 재정여력이 약한 중국 제외 기타 신흥시장 판매비중이 경쟁사 대비 낮다"며 "수익성이 높은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빠른 판매회복으로 올해 2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유럽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가장 수요가 부진했는데 이번 유럽의 재정정책은 간접적으로 자동차 수요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프랑스의 전기자동차(EV) 보조금은 중국대비 2배 이상으로 강화돼 유럽은 글로벌에서 가장 큰 EV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는 "독일과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은 6000유로와 7000유로로 중국 전기차 보조금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전기차 보조금 강화로 유럽은 글로벌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시장도 내달부터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이지 않아 선진시장 대비 느린 수요회복이 예상된다"며 "현재 기아차 인도공장은 1교대 가동중이며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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