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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김응수·박기웅, 극과 극 캐릭터 열전…20일 첫방


입력 2020.05.19 09:10 수정 2020.05.19 09:1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마운틴무브먼트, MBC ⓒ마운틴무브먼트, MBC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일 첫 방송되는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하게 한다.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 분)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박해진은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챙기자”를 외치던 워너비 직장 상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 욕도 못 합니까? 너네도 나 욕하잖아요”라고 꼰대질을 하는 어린 꼰대로 변신하며 현실 완벽 적응 직장 상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니어 인턴 이만식 역의 김응수 또한 극악 꼰대 상사에서 졸지에 짠 내 나는 인턴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어디서 저딴 걸 인턴이라고”라며 소리를 지르던 꼰대 상사였던 그는 “인턴도 상사도 다 그 사정이 있다”며 인턴이지만 시니어 인턴다운 푸근함으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게 된다.


라면회사 CEO 남궁준수 역의 박기웅은 조커 친구 먹을 법한 기발한 또라이에서 서서히 친구 같은 상사로의 변신을 보여준다. 그는 “싫은데? 내 마음인데? 왜? 나 사장이야, 사장”이라며 안하무인격의 스타일을 고수하던 인물에서 “어째 네 주변엔 전부 파리 떼만 꼬이냐. 안쓰럽게”라며 직원들을 이해하는 인물로 성장해간다.


이처럼 '꼰대인턴'은 서로 닮은 곳 하나 없는 이들의 캐릭터 열전을 고스란히 보여줄 것으로 예고됐다. 이들 캐릭터의 성장기도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또 하나의 위로가 되어줄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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