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Z플립2’ 렌더링 등장…“트리플 카메라 탑재”

WIPO에 관련 2가지 디자인 특허 출원

“내년 2월께 MWC 2021서 공개 전망”

삼성전자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2’(가칭) 렌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2’(가칭)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1세대 갤럭시Z 플립은 외부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으나 2세대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세계지재권기구(WIPO)에 갤럭시Z 플립2 관련 두 가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신청서는 독일에서 제출됐다. 해당 특허는 지난달 28일 발표됐다.

두 가지 특허 모두 외부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첫 번째 디자인(모델 A)은 기존 갤럭시Z 플립과 유사하다. 가로로 나란히 배열된 카메라 옆에 작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늘어난 카메라 개수 탓에 크기가 기존 외부 디스플레이보다 다소 작아진 모습이다. 갤럭시Z 플립 외부 디스플레이는 1.1인치다.

두 번째 디자인(모델 B)은 카메라가 세로로 배열됐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모델 A보다 조금 더 크다. 갤럭시Z 플립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접힌 상태에서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화나 알림을 확인할 수도 있다.

외부에 추가될 세 번째 카메라는 줌 카메라로 추정된다. 기존 갤럭시Z플립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과 함께 갤럭시Z 플립 후속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2’(가칭) 디자인 특허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