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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차미' 개막,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자리매김할까


입력 2020.04.21 09:47 수정 2020.04.21 09:47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참신한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관객 호평

뮤지컬 '차미' 공연 사진. ⓒ PAGE1 뮤지컬 '차미' 공연 사진. ⓒ PAGE1

뮤지컬 '차미'가 지난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참신한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미'는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보완과 상생을 통해 각자의 방식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다룬다. SNS 속 내가 현실에 나타난다는 유쾌한 상상력에서부터 시작되는 '차미'는 SNS를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웃음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934년 채만식 작가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속 '임자 없는 기성품'을 모티브로 현재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준생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넘버 '레디메이드 인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차미' 공연 사진. ⓒ PAGE1 뮤지컬 '차미' 공연 사진. ⓒ PAGE1

공연을 본 관객들은 "많이 웃고 힐링하고 왔습니다(인터파크 예매자: bebop3***)",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밝고 통통 튀는 배우들의 연기에 힘 얻고 갑니다(인터파크 예매자: song)", "고민의 흔적이 보였던 산뜻한 작품(인터파크 예매자: chov***)"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인터파크티켓 관객 평점 9.5의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관객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공연 러닝타임 110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성숙한 관람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차미'는 오는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23일 충무아트센터 선예매를 시작으로 24일 인터파크에서 3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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