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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호남, 사실상 與 몰표...9단 박지원·6선 천정배도 어려울듯


입력 2020.04.15 20:13 수정 2020.04.15 21:2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28석 중 27석 민주당 우세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 전남 목포에 출마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 전남 목포에 출마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호남 의석수 대부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형성했던 민생당 중진 의원들 가운데 당선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목포는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48.7%로 박지원 민생당 후보(38.4%)와 윤소하 정의당 후보(11.2%)를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 전주병은 김성주 민주당 후보가 64.1%를 받아 정동영 민생당 후보(34.8%)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 서구을도 양향자 민주당 후보가 73.8% 받아 천정배 민생당 후보(34.8%)를 압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현역 의원들 대부분도 당선권 밖이었다. 당초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광주 북구갑은 조오섭 민주당 후보가 56.6%를 받아 김경진 무소속 후보(38.9%)를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유일하게 전북 남원ㆍ임실ㆍ순창에서 이용호 무소속 후보가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가 개표 결과로 이어진다면 민주당은 호남 28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8곳, 전남 10곳, 전북 9곳에서다. 지난 총선에서 3석을 겨우 건졌던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24석이 늘어나게 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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