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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1-94-95’ 호나우지뉴, 굴욕의 굴레 계속

  • [데일리안] 입력 2020.04.10 10:34
  • 수정 2020.04.10 10:36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9억 보석금으로 감옥서 나왔지만 FIFA20 게임서 퇴출될 듯

한 시대 풍미한 축구 레전드 추락에 축구팬들도 씁쓸

8일 파라과이서 보석으로 풀려난 호나우지뉴 형제. ⓒ 뉴시스8일 파라과이서 보석으로 풀려난 호나우지뉴 형제. ⓒ 뉴시스

호나우지뉴(40·브라질)가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굴욕의 굴레는 계속될 전망이다.


8일(한국시각) 영국 ‘더 선’ 등 보도에 따르면, 160만 달러(19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호나우지뉴 형제는 파라과이의 4성급 호텔 스위트룸서 자택연금에 돌입했다. 보석금을 지원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리오넬 메시는 “가짜뉴스”라며 격분했다.


지난달 7일 체포된 지 32일 만에 교도소에서 나온 호나우지뉴는 호텔에 머물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호나우지뉴는 자서전 홍보를 위해 파라과이에 들렀다 체포됐다. 호나우지뉴 변호사는 위조 여권에 대해 "어떤 사업가로부터 선물 명목으로 받았다. 위조 여권을 사용해 입국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수감된 상태에서도 재소자 풋살대회(5골 6도움)에 참가하고,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등 특유의 ‘잇몸 미소’를 잃지 않던 호나우지뉴는 보석으로 일단 풀려났지만, 굴욕의 굴레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축구게임 FIFA시리즈 제작사 EA스포츠가 FIFA20 비디오게임에서 호나우지뉴 캐릭터 생성 제한 등 ‘퇴출’ 성격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ESPN 브라질' 등에 따르면, EA스포츠는 교도소에서 30여 일 수감된 호나우지뉴 캐릭터 삭제를 검토하고 있다. 4개의 카드로 생성되어 있는 호나유지뉴는 각각의 능력치가 89,91,94,95로 높아 유저들 사이에서 가치 높은 선수로 꼽힌다.


EA 스포츠는 미성년자들도 즐기는 축구 게임 내 캐릭터(선수)가 범죄를 저지르면 생성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다. EA 스포츠는 지난해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턴(56)이 지난해 한 생방송에서 나치 경례 구호를 말해 도마에 오르자 FIFA20 게임에서 생성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호나우지뉴는 화려한 개인기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2002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05년), 발롱도르(2005년)까지 수상한 레전드다. 바르셀로나-AC밀란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게임에서도 퇴출된다면 축구팬들에게도 씁쓸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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